조금 지난 일이지만 토토사이트 운영으로 얼마나 버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인 것 같아 한 가지 사건을 소개합니다. 2011년 4월 전북 김제시의 한 마늘밭에서 돈 뭉치가 발견되었는데, 그 금액이나 배경이 남달라 이슈가 되었습니다.

마늘밭에서 얼마나 발견되었을까

마늘밭에서 얼마나 발견되었을까?

중장비 기사가 우연히 발견한 돈뭉치는 총 110억 원 가량이었는데요. 경찰 추적 결과 마늘밭 주인 이 모 씨의 두 처남이 일당들과 함게 대략 23개월 정도 사설토토사이트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익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홍콩에 서버를 두고 형이 국내에서 사이트를 열고 동생이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것입니다. 사이트 매출액 규모가 1540억 이고 이로 벌어들인 돈은 170억 원에 달합니다.

왜 마늘밭에 묻었을까

왜 마늘밭에 묻었을까?

이 중 김제 마늘밭에서 압수한 수익은 110억 7800여만 원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60억 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에서는 마늘밭 주인인 이 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를 했습니다. 2009년부터 처남에게 12번 정도 토토사이트 수익금을 보관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0년에서는 보관이 여의치 않아 생활비를 빼고 나머지를 마늘밭에 묻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유

경찰에 적발된 이유

이때 약속된 생활비 이상으로 지출을 한 이 씨 부부는 처남에게 이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굴착기 기사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 실제로 자신이 지출한 이상의 금액이 사라져 굴착기 기사가 정말 돈을 가져갔다고 몰아붙이고 협박을 했습니다. 17억 원을 묻었는데 7억 원이 없어졌다며 굴착기 기사를 협박하던 중 억울한 굴착기 기사는 경찰을 부르자고 했고, 이 씨가 이에 응해 일이 커지며 적발되었습니다. 경찰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돈이 발견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수사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그 후로 어떻게 되었나요

그 후로 어떻게 되었나요?

중장비 기사 안 모 씨는 200만 원 포상금을 받았지만 사건과 관련된 조폭들에게 계속 협박을 받아 결국 엽총을 소지한 채로 은둔하게 되었습니다. 이 씨는 징역 1년, 이 씨 부인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4100만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토토 운영 자금 110억 원은 전액 국고로 환수되었습니다. 작은 처남은 도박장 개설로 1년 6개월 형을 받아 이미 수감 중이었고 큰 처남은 출국금지 및 수배를 받은 상황이지만 도주하여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후로도 해당 마늘밭 주변에 혹시 남은 돈이 없나 서성이거나 뒤지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몇몇 무속인은 금전운과 관련된 길지라고 하였으며 드라마 장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수익을 낸다 하더라도 보안이 철저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먹튀폴리스에서 보안이 훌륭한 곳을 소개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